[판타지] 멸망한 세계의 편의점은 영업 중 29화 — 마지막 손님에게는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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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온시의 사람과 거점을 계약청이 일괄 인도할 근거가 멈춘 것이었다. 경계 통행과 공급에 붙은 중앙 회수 표식 일부가 꺼졌다. 사람을 굶겨 서명을 받으려던 줄이 약해졌다. 몇 사람이 모든 시민의 권리를 대신 파는 새 계약이 아니었다. 아무도 맡기지 않은 권리를 담보로 삼은 옛 매각의 근거가 확인된 것이었다. 동의하지 않은 사람의 몫도 다른 점주의 소유가 되지는 않았다.
태준은 화면을 보며 울 것 같았다.
그러나 아직 밖에 사람이 있었다. 서린이 먼저 현장에 전달할 핵심 문장을 읽었다. 확인된 효과와 앞으로도 위험한 것을 나누었다.
승리라는 한 단어로 모두를 문밖에 내보낼 수는 없었다.
리겔도 같은 대조를 받았다.
그에게 전달된 것은 상대의 주장만이 아니었다. 자기 군번 체계와 연결된 최신 원본 확인이었다. 면제 특약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보고는 현재 상태와 일치하지 않았다.
가족과 인력이 담보에서 풀리지 않았다.
태준은 그가 그 순간 무엇을 느꼈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명령이 늦어지고 일부 부대가 이동을 멈췄다. 계속 싸우면 자기 가족에게도 이득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이 병사들 사이를 오갔다.
모두가 이탈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구역에서는 여전히 충돌이 있었다. 어떤 병사는 끝까지 명령을 따랐다. 이네스가 준비한 안전 조건과 현장 경계가 그 틈에서 역할을 했다. 무기를 놓는 사람과 끝까지 싸우는 사람을 한꺼번에 같은 줄로 보낼 수는 없었다.
진격을 멈춘 명령
리겔은 진격을 멈추고 자기 진영의 계약 상태를 확인하라고 명령했다. 이네스가 그 명령의 사본을 연락망에서 확인해 가게에 전했다.
진격을 멈춘 명령
아군이 되겠다는 선언은 없었다. 하온시를 더 몰아붙이는 동안 자기 뒤가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 현실적인 후퇴가 태준에게는 충분히 큰 틈이었다.
임시 판의 틈으로 보이는 거리에서 큰 장비 하나가 뒤로 움직였다. 굴러가는 소리는 여전히 무거웠다. 사람이 들이밀면 사라지는 환영이 아니라 실제 금속과 바퀴였다. 그것을 돌리고 끌어내는 병사들의 몸도 피로해 보였다.
태준은 그들이 물러난다고 등을 향해 소리치지 않았다. 이쪽의 분노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다시 충돌하면 가장 먼저 다칠 사람은 아직 길 위에 있었다. 현장 담당자들은 무기와 이동 방향을 확인하며 거리를 유지했다.
한 병사가 뒤를 돌아보았다. 얼굴이 보일 만큼 가깝지는 않았다. 태준은 그를 이름 없는 괴물로도, 갑자기 착해진 동맹으로도 정리할 수 없었다. 오늘 이쪽을 공격했고 지금은 물러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남았다.
그 사실을 붙잡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의 냉정함이었다.
해민의 마지막 호출이 들어왔다.
큰길에서 물러나는 움직임이 확인되었다. 후송로도 일부 열렸다. 정수 거점은 운영을 계속하고 있었다. 남아 있는 적과 위험 구역은 따로 표시했다.
태준은 의자에 주저앉았다.
몸이 자꾸 작게 떨렸다. 기쁜 마음보다 지친 몸이 먼저 바닥으로 내려왔다. 서린이 옆에 앉았고 이네스는 아직 연락을 받고 있었다. 상철은 꺼야 할 장치를 살폈다.
끝났다는 말은 한동안 아무도 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의 모양이 바뀌고 있었다. 싸움을 버티는 확인에서, 돌아올 사람과 남은 물건을 찾는 확인으로.
태준은 시계를 봤다.
날짜가 바뀌기 전이었다. 누군가는 여전히 다른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먼저 가족을 찾는 공지를 계속하자고 말했다.
정산핵의 화면에는 다른 상점들이 자기 기록을 확인했다는 표시가 남았다. 태준이 창을 닫아도 그 기록은 그들 쪽에 있었다. 예전에는 손에서 벗어난 물건을 잃은 것처럼 느꼈다. 오늘은 손에서 벗어나야 남는 것들이 있다는 걸 조금 이해했다.
그는 창고의 개인 재고를 따로 확인했다. 사라지거나 공짜로 모두의 것이 된 것은 아니었다. 자기 가게로서 책임질 물건도 남았다. 도시 전체를 갖지 않아도 점주로 살 수 있었다. 그 작은 자리가, 막 얻으려던 거대한 자리보다 처음으로 더 분명해 보였다.
밤이 깊어 정문 밖의 소리가 줄었다.
영업정지 명령서가 붙은 판 위로 새 종이가 올라갔다. 압류 집행 정지의 확인과 실제로 안전을 확인한 길, 아직 가지 말아야 할 곳. 가게는 좋은 소식만 내걸지 않았다.
루크가 문가로 나왔다.
아이는 처음 물을 샀던 날의 영수증을 투명 봉투에 넣어 들고 있었다. 태준은 그 봉투를 보고 웃었다. 동전 한 개와 생수 한 병으로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왔다.
그렇다고 처음의 작은 거래가 운명을 혼자 바꾼 것은 아니었다.
그 뒤에 이어진 손과 노동, 틀린 기록을 고친 사람, 반대하고도 곁에 남은 사람의 이름들이 있었다. 태준은 그 이름들을 다 외울 수 없었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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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ChatGPT · 검수: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