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멸망한 세계의 편의점은 영업 중 15화 — 영수증은 거짓말을 못 한다

STORY2026.10.29·15분 읽기처음부터 끝까지 듣기 ↗

AI가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AI 기술에 근거하며, 활용 장면·인물·미래 상황에는 허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15화 영수증은 거짓말을 못 한다 장면을 그린 AI 삽화
영수증은 거짓말을 못 한다

AI의 도움으로 쓴 창작 판타지 소설입니다. 등장인물·도시·게임·제도·사건은 허구입니다.

미인도 바구니가 비어 갔다.

좋은 일이었지만 태준은 서두르지 않았다. 종이를 치우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적힌 사람이 물건을 받거나, 받지 않기로 선택한 뒤에 치워야 했다. 어젯밤엔 화면의 빈칸이 너무 많아 끝이 안 보였다. 아침이 되자 사람 얼굴이 하나씩 나타났다.

같은 물건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사람에게는 용도와 차이를 설명했다. 다른 품목으로 바꾸기 싫은 사람에게는 돌려줄 것을 돌려주었다. 무료 배급이 늦은 사람에게는 새 시간을 알렸다. 무료라는 이유로 늦어도 되는 약속은 아니었다.

복례가 학교에서 돌아온 인수 확인을 내밀었다.

태준은 눈으로 한 번 보고 상자 번호를 대조했다. 세 건이 동시에 확정되었다. 반입대 위의 빛이 가늘어졌다가 계산대 전체로 번졌다.

이번에는 창고 선반이 움직이지 않았다.

영수증들이 움직였다.

서랍 속에 있던 종이 끝들이 바람을 맞은 것처럼 들렸다. 태준이 손으로 누르려 하자 한 줄의 글자가 떴다.

[점주 Lv5 → Lv6.]

[개방: 물품 출처 추적.]

그는 눌린 상자가 있는 계산대 아래를 보았다.

원하던 힘이 생기면 먼저 쓰고 싶은 곳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태준은 바로 진우를 찾지 않았다.

기능 설명부터 읽었다. 거래 기록에 남은 물품 식별과 인도 이력을 대조하는 능력이었다. 사람의 기억이나 생각을 읽지 않았고, 자기 눈앞에 없는 모든 것을 지도에 찍어 주지도 않았다.

최근 다른 거점에 인수 기록이 생겼다면 연결될 수 있었다.

기록이 없는 구간은 빈칸이었다.

태준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보낸 비누 한 묶음의 영수증을 먼저 올렸다. 물품 그림 아래로 가는 선이 그어졌다. 새벽24, 운반자 확인, 학교 수령. 학교에서 일부를 사용했다는 마지막 확인도 보였다.

확인한 사람이 누구인지 열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하고 싶었는지, 속이고 싶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물품을 받았다는 사실과 그 사람 전체를 아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태준은 다른 정상 물품도 확인했다.

시간이 조금 들었다. 정산핵의 에너지도 줄었다. 한 상자를 추적한 뒤에는 잠깐 기다리라는 표시가 떴다. 창고의 새 기능은 손에 쥐었다고 곧바로 잘 쓸 수 있는 도구가 아니었다.

서린이 옆에서 물었다.

“뭘 먼저 확인하려고 하십니까?”

태준은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어제 가져온 상자요. 진우가 가져온 겁니다.”

서린은 그 이름에 반응하지 않고 물품 식별 번호부터 물었다. 태준도 그 태도를 따라야 했다.


눌린 상자에는 두 종류의 흔적이 있었다.

진우가 그린 삼각형과 짧은 선, 그리고 반입할 때 붙은 작은 인수표. 앞의 표시는 사람이 마음대로 옮겨 그릴 수 있었다. 뒤의 것은 물품과 계약을 연결하는 경계상점의 표식이었다.

태준은 상자의 한쪽을 반입대에 올렸다.

종이 위에 빛이 흘렀다. 자기 손으로 적었던 수량이 한 번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그 아래 다른 문양이 나타났다. 새벽24의 것이 아니었다.

[연결 기록 발견.]

[분할 인수: 백탑 북부 구호 보관소.]

그 이름 아래 작은 위치표가 보였다. 병원 부속 물류 공간이었다. 태준은 모르는 이름인데도 알 것 같았다. 진우의 파란 팔찌, 오늘도 가족을 보러 가야 한다는 말, 북쪽이라는 방향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는 고개를 들었다.

서린은 화면을 볼 수 없었다. 태준이 말로 옮겨 주어야 했다. 그 사실이 오히려 그를 멈추게 했다. 보고 있는 정보와 머릿속에서 연결한 이야기를 같은 문장으로 말할 수는 없었다.

“같은 묶음의 물자가 백탑 병원 쪽에 인수된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거기까지만 말했다.

“진우 씨가 넘겼다는 기록은요?”

“없습니다.”

그 말을 하는 데 힘이 들었다.

하지만 없는 것은 없었다.


추적은 그다음 구간에서 끊겼다.

물건 일부가 다른 소유자에게 재인도되었는지, 그냥 옮겨 쌓았는지 알 수 없었다. 표식이 있어도 상대 거점이 남기지 않은 정보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태준은 더 눌렀다가 에너지 경고를 받았다.

그는 창을 닫았다.

서린은 지금까지 확인한 것을 적게 했다. 빼앗긴 물자의 일부가 백탑 쪽 기록에 들어갔다. 그 기록이 작성된 곳은 병원 부속 보관소다. 진우는 그 병원에 가족이 있다. 이 셋은 사실이지만, 그 사이를 잇는 행동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이 거기 있으니까 범인이다, 이렇게 쓰면 안 되는 거죠.”

태준이 말했다.

“네.”

서린은 짧게 답했다.

태준은 오히려 짜증이 났다. 자기도 안다는 생각이 먼저 올라왔다. 그러나 자기가 같은 질문을 두 번 하는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믿고 싶은 답이 있기 때문일 수 있었다.

그는 종이를 자기 쪽으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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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ChatGPT · 검수: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