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멸망한 세계의 편의점은 영업 중 18화 — 다리를 건너온 사람들

STORY2026.10.29·15분 읽기처음부터 끝까지 듣기 ↗

AI가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AI 기술에 근거하며, 활용 장면·인물·미래 상황에는 허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18화 다리를 건너온 사람들 장면을 그린 AI 삽화
다리를 건너온 사람들

AI의 도움으로 쓴 창작 판타지 소설입니다. 등장인물·도시·게임·제도·사건은 허구입니다.

교량 앞에서 인원표가 젖었다.

새벽 안개와 강에서 올라오는 바람 때문이었다. 종이를 접은 자리에 물기가 모여 숫자 하나가 번졌다. 태준은 그 숫자를 자기 기억으로 고치지 않고 받은 사람에게 다시 물었다. 삼십이인지 삼십오인지에 따라 남아 있는 사람이 달라졌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이 왔다.

가방을 양손에 들고 걷는 사람, 작은 수레를 미는 사람, 빈손으로 아이를 안은 사람. 모두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못했다. 이쪽으로 넘어오는 줄과 건너편에 가족을 찾으러 가려는 줄이 만나 자꾸 멈췄다.

태준은 강 위를 보았다.

교량의 절반쯤에서 난간이 오래된 돌기둥과 겹쳐 있었다. 현실화 때 붙은 이계의 구조물이었다. 그 틈으로 낯선 풀들이 자랐다. 원래의 도로와 다른 돌바닥이 번갈아 나타나 바퀴가 넘어갈 때마다 덜컹거렸다.

평소 차량으로 삼십 분이던 곳이 이제는 도시 한가운데 생긴 긴 문턱이었다.


태준은 임시 수령소에 물자를 내렸다.

학교에서 쓰던 표식을 복사해 붙인 곳이었다. 실제로 인도할 물건은 전날부터 차량과 손수레로 옮겼다. 창고가 알아서 강을 건너 물자를 보내 주지는 않았다. 포장과 물의 무게를 아는 사람들이 밤새 움직였다.

수령소를 맡은 사람이 상자를 확인했다.

태준은 단말기와 연결한 인도표를 열었다. 늦었던 일부 물품도 이번에 들어갔다. 어젯밤 서명한 약속들이 실제 손에서 끝났다. 새로운 기능 안내는 그 확인 뒤에 나타났다.

[점주 Lv6 → Lv7.]

[개방: 수령 통로 보호.]

태준은 설명을 빠르게 읽다가 멈췄다. 서린이 옆에 있었다. 그는 필요한 부분을 소리 내어 읽었다. 등록된 수령 표식과 실제 인도가 완료된 장소에서, 짧은 바깥 통로 한 구간을 보호할 수 있었다.

원하는 곳마다 벽을 만드는 기능은 아니었다.

거점의 에너지를 쓰고, 현장에 옮겨 둔 결정으로 표식을 유지해야 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물건과 충격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다. 불과 연기, 무너지는 구조물 전체를 없애 주지는 않았다.

태준은 수령소 입구에 보호 구간을 맞췄다.

서린이 즉시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실제 길을 걸어 보았다.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부딪치지 않는지 확인한 뒤 위치를 조금 바꾸어 달라고 했다.

새 힘은 그제야 길 위에 놓였다.


오전까지는 천천히 움직일 수 있었다.

남아 있던 경찰과 구조 인력, 주민 자원자가 교량 양쪽에서 통행을 나누었다. 백탑이 보낸 관리 인원도 있었다. 그들은 물자 차량이 먼저 지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린은 걷지 못하는 사람을 태운 차량과 화물을 구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번 합의했다고 계속 지켜지지는 않았다.

새 차량이 올 때마다 누가 확인했는지 물어야 했다. 전달받지 못했다는 사람이 늘어났다. 다른 쪽에서 온 지시가 이쪽과 달랐다. 도로를 닫는 시간을 놓고도 말이 바뀌었다.

태준은 어느 지시가 더 높은지 몰랐다.

서린도 모든 사람에게 명령할 권한은 없었다. 그녀는 자기 팀이 맡은 구간과 실제로 옮겨야 할 사람을 놓고 계속 협의했다. 일은 호통 한 번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해민이 태준에게 아이 이름표를 건넸다.

가족과 잠깐 떨어진 아이였다. 태준은 아이를 안아 움직이는 대신 수령소 담당자에게 인계하고 이름이 전달되는 것까지 기다렸다. 원래 가야 할 길이 아닌 곳으로 또 옮기면 가족이 찾기 어려워질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뒤의 줄이 길어졌다.

사람 한 명을 정확히 넘기는 일과 전체를 빨리 움직이는 일이 계속 충돌했다.


징수군의 첫 신호는 소리보다 그림자였다.

건너편 높은 건물 사이로 길고 회색인 것이 움직였다. 거대한 깃발인지 날개인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다. 조금 뒤 낮은 북소리가 강을 건너왔다. 물 위에서는 어디까지 가까운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사람들의 걸음이 빨라졌다.

빠르게 걷는 것과 순서 없이 뛰는 것은 달랐다. 앞의 수레가 멈추자 뒤의 사람이 몸을 부딪쳤다. 상자가 떨어졌고 누군가 그걸 주우려고 숙였다. 서린은 물건을 두고 움직이라고 외쳤다.

태준도 같은 말을 했다.

자기 목소리로 그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는 장부보다 사람 발을 봤다. 빈 물통이 굴러오는 것을 옆으로 밀고, 혼자 서 있던 노인에게 다음 담당자를 가리켰다.

큰 소리가 났다.

다리 위의 먼지

다리 위 어딘가에서 먼지가 터졌다. 총성인지 구조물이 부딪친 소리인지 구별하지 못했다. 곧 작은 파편들이 난간에 부딪쳤다. 사람들은 몸을 낮추려 했고, 낮추면 뒤가 막혔다.

18화 다리 위의 먼지 장면을 그린 AI 삽화다리 위의 먼지

태준은 수령 통로를 켰다.

희미한 빛이 사람들 옆에서 일어났다.

이 글의 이미지는 AI로 생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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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ChatGPT · 검수: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