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SF] 답장은 오지 않는다 2화 — 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다

환영 인사 뒤에 닫힌 문, 빈 방에서 홀로 켜진 난방

STORY2026.10.24·23분 읽기처음부터 끝까지 듣기 ↗

AI가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AI 기술에 근거하며, 활용 장면·인물·미래 상황에는 허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도는 움직이는 물건을 고치는 일을 좋아했다. 안 움직이는 물건이 계속 안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일은 훨씬 어려웠다. 무슨 일을 하면 더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도 드는데, 지금은 손을 얹으면 오히려 망칠 수 있었다.

디에고가 의자에 발을 걸고 몸을 고정했다.

“아까 회피할 때 생각나네.”

“이번에는 더 느려.”

“죽을까 봐 무서운 시간과 씻지 못할까 봐 무서운 시간이 다르지.”

유라가 둘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만 말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 사이에도 그녀의 시선은 압력 변화와 온도 변화를 번갈아 따라갔다.

처음에는 압력이 조금 달라졌다. 이도의 손이 움직이려다가 멈췄다.

“누출?”

“온도 변화도 같이 봐야 합니다.” 보리가 말했다.

유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가스가 식으니까요. 같은 압력 숫자가 계속 나온다고 다 정상은 아니고, 조금 달라진다고 다 새는 것도 아니에요.”

이도는 숫자 옆에 붙인 온도 선을 보았다. 두 변화는 함께 느려졌다. 그 뒤에는 압력이 안정됐다. 외부 검지에서도 누출 징후가 잡히지 않았다.

서린은 시험을 한 번 더 진행하게 했다. 연결부에 실제로 걸릴 조건을 단계적으로 만들었다. 결과는 같았다.

그제야 기지의 압력 제어기에 현재 관측을 전달했다.

짧은 승인음.

격리 관로 안정 확인. 거주 구역 가압 준비 가능.

이도가 손뼉을 치려다가 유라의 눈을 보고 멈췄다.

“아직 문 안 열렸죠.”

“배운 게 있네요.”

보리가 가압에 필요한 시간을 알렸다. 여과와 순환 시험, 기체 성분 확인까지 끝내야 했다. 방이 단순히 부풀어 오른다고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이도는 고개를 좌석에 기댔다.

“입주 절차가 까다롭네.”

서린이 그에게 말했다.

“불만은 관리소장에게.”

“그분 대화 기능 없다면서요.”

문이 열리는 소리

기다리는 동안 마루는 살 집의 모양을 되찾았다.

연결된 공기 계통이 깨어났고, 내부 카메라 렌즈에 흐리게 끼었던 것이 줄었다. 표시되지 않던 관측 값들이 들어왔다. 그중 몇 개는 낡은 요약 보고와 달랐다. 보리는 새 관측으로 확인된 부분과 여전히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다른 색으로 나눴다.

침실 구역은 여전히 따뜻했다.

이도는 그 표시를 보며 입 안쪽을 깨물었다. 이제는 누군가 있는지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압과 가스 성분이 정상 조건에 들고, 두 기체 사이의 압력 차이가 허용 범위 안으로 줄었다.

서린이 최종 값을 읽었다.

“입실 준비. 첫 진입은 나와 이도. 디에고는 통신과 압력 감시. 유라 박사는 느티 쪽에서 대기.”

이도는 헬멧을 쓰며 선장을 보았다.

“제가 먼저 들어가도 되는데요.”

“네가 먼저 고장 난 곳을 볼 거고, 나는 네가 못 보는 걸 본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은 생각보다 조용히 열렸다. 공기가 맹렬하게 빨려 들어가거나 빛이 쏟아지는 일은 없었다. 압력이 맞았으니 그럴 이유가 없었다. 짧은 기계음과 손잡이가 끝에 닿는 둔한 진동. 그 뒤에 어두운 통로가 있었다.

둘은 손잡이를 따라 안으로 몸을 옮겼다. 이도는 장갑을 낀 손으로 첫 번째 벽을 짚었다. 차가웠지만 예상한 범위 안이었다.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도, 한동안 헬멧을 벗을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마루의 조명은 사람이 있는 구역부터 켜졌다.

비어 있는 식탁이 나타났다. 접힌 좌석 네 개. 벽에 고정된 컵 네 개. 인수용 태블릿 하나.

이도는 세척실 표지를 보고도 그쪽으로 가지 않았다. 서린이 침실 통로를 보고 있었다.

“이상한 건?”

“너무 멀쩡합니다.”

이도는 대답하고 나서 그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멀쩡한 것은 좋은 일이었다. 문제는 그들이 아직 그 멀쩡함의 이유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침실 문이 열렸다.

사람은 없었다.

몸을 고정하는 수면 주머니 네 개가 벽을 따라 접혀 있었다. 새것이었다. 그 옆, 침대라고 보기에는 좁은 길쭉한 받침 하나에 주황색 보온 덮개가 덮여 있었다.

덮개 아래에서 작은 표시등이 켜져 있었다.

이도는 멈췄다.

“이건 우리 장비가 아닌데요.”

다섯 번째 자리를 비워 두세요

받침은 사람이 눕는 침대가 아니었다.

주황색 보온 덮개를 걷어 비어 있는 기계식 회수 장비 받침을 확인하는 장면11년 동안 따뜻했던 빈자리

몸을 고정하는 끈도 없었고 목을 받치는 부분도 없었다. 대신 길쭉한 물건을 잡아 둘 수 있는 고리와 여러 종류의 전원 연결부가 있었다. 전선들은 벽 속의 비상 전력 계통으로 들어갔다.

서린이 보온 덮개를 바로 들추지 못하게 손을 들었다.

“먼저 알아보자.”

보리는 받침에 붙은 장비 식별자를 읽었다. 오래된 기록 묶음이 나타났다. 완전하지 않았다. 이미 종료된 임무 이름과 현재 시설의 자원 예약 번호가 같은 줄에 있었다.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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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OpenAI (GPT-6) · 검수: OpenAI (GPT-6) · 이미지: Cloudflare (@cf/black-forest-labs/flux-2-klein-4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