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미래의 모습 — 회사는 경력 대신 무엇을 보고 사람을 고를까

AI 시대의 조직과 사람, 두 번째 이야기

경제2026.10.13·7분 읽기

AI가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AI 기술에 근거하며, 활용 장면·인물·미래 상황에는 허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동 물류 창고와 빈 사무실을 배경으로 두 지원자의 자료를 비교하는 채용 담당자
자동화된 회사, 남은 한 자리

2031년,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의 조직과 채용을 상상한 이야기입니다. 회사와 인물, 자동 업무 기록과 평가 제도는 모두 창작했습니다. 원고와 삽화는 AI로 제작했습니다.

업무는 계속됐지만, 사람의 자리는 줄었다

서윤의 채용 화면에는 지원자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회사가 새로 뽑을 사람은 한 명이었다.

주문을 분류하고, 배송을 배정하고, 고객에게 답하는 일은 이미 AI가 맡았다. 사업이 커져도 운영팀의 자리는 늘지 않았다. 이번에 필요한 사람은 자동화된 운영의 목표와 예외 기준을 바꾸고, 그 결정의 결과에 책임질 사람이었다.

현우는 오랫동안 운영을 맡았지만 조직 통합으로 자리를 잃었다. 수빈은 정규직 경력이 짧았다. 대신 작은 판매자들의 AI 업무를 연결하고, 잘못 돌아가는 주문 처리를 고쳐왔다. 두 사람 모두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서윤은 누구에게 남은 일을 맡겨야 하는지 정해야 했다.

면접 전에, 이미 평가가 도착했다

서윤은 이력서보다 먼저 두 사람의 업무 기록을 열었다.

배송 결정과 오류 수정 과정이 담긴 두 업무 기록 화면을 검토하는 채용 담당자면접 전에 도착한 업무 기록

그 기록은 지원자가 취업을 앞두고 정리한 경력기술서가 아니었다. 업무 시스템이 일을 진행하는 동안 자동으로 남긴 이력이었다. 어떤 문제가 배정됐는지, AI가 무엇을 제안했는지, 사람이 어디서 그 제안을 바꿨는지, 누구의 승인으로 실행됐고 이후 어떤 결과가 났는지가 연결되어 있었다.

현우의 기록에는 배송을 두 번으로 나눈 결정이 남아 있었다. AI는 운송비를 줄이려고 다음 날 한꺼번에 보내자고 제안했다. 현우는 고객의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부를 먼저 보냈다. 추가 운송비와 고객의 실제 가동 결과까지 그 결정 뒤에 붙어 있었다.

수빈의 기록에는 실패도 있었다. 주문을 자동으로 묶는 기준을 바꾼 뒤 일부 고객의 수령이 늦어졌다. 시스템에는 변경 시점과 수빈이 확인했던 정보, 오류를 발견한 과정, 기준을 되돌리고 다시 설계한 결과가 함께 남았다. 성공만 골라 꾸민 소개보다 많은 것이 보였다.

지원자가 동의한 범위에서 이 기록이 채용 회사에 전달됐다. 고객 정보와 회사의 기밀은 가려졌고, 공동 작업은 참여자의 역할별로 나뉘었다. 지원자는 잘못 연결된 기록에 정정을 요청하거나 당시의 사정을 덧붙일 수 있었다.

하지만 서윤이 처음 보는 화면은 원본 기록이 아니었다. 채용 시스템이 이번 직무의 기준으로 기록을 다시 평가한 결과였다. 운영 안정성, 예외 판단, 새로운 기준을 설계한 사례가 먼저 묶였다. 회사가 원하는 역할을 바꾸면 같은 사람의 기록도 다른 순서로 나타났다.

평가는 서윤이 누구의 기록을 먼저 열고,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었다. 면접이 시작되기 전부터 선택의 일부가 진행된 셈이었다.

과거에 맡은 일이, 다음 기회까지 정했다

시스템은 현우의 검증 가능한 운영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수빈의 기록에는 새로운 설계가 많았지만, 작은 사업장에서 나온 결과를 이 회사의 규모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표시했다.

서윤은 현우의 기록을 더 깊이 열었다. 같은 종류의 문제가 반복됐다. 안정적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운영 배정 시스템이 계속 그에게 비슷한 일을 맡겼다. 새로운 기준을 설계할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다.

“이런 방식 자체를 바꿔보신 적은 있나요?”

현우가 잠시 생각했다.

“제안은 했습니다. 실행 권한은 없었어요.”

기록에는 제안과 반려가 남아 있었지만, 실제 설계 결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권한을 받지 못한 일이 다음 채용에서는 경험이 없는 일로 읽혔다.

서윤은 수빈의 평가도 다시 봤다. 함께 일한 판매자마다 기록 시스템이 달랐고, 일부 성과는 확인 자료가 부족했다. 실제로 했던 일이 적어서인지, 일이 충분히 기록되지 않아서인지 평가 화면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웠다.

일이 기록되는 환경, 배정받은 문제, 사용할 수 있었던 AI, 결정을 내릴 권한까지 달랐다. 서윤은 두 사람에게 같은 자료와 도구를 주고 새로운 문제를 맡겨보기로 했다. 평가 기준도 먼저 공개했다.

경험은 답을 고르는 방식에서 드러났다

실무 과제는 배송 물량이 부족한 날의 배정이었다. AI는 손실이 적은 순서대로 고객을 정리해 놓았다.

두 지원자가 같은 도구로 배송 경로를 검토하며 경험과 새로운 기준을 함께 논의하는 모습같은 문제, 서로 다른 경험

현우는 오래 지켜온 납품 약속을 먼저 확인했다. 당장의 비용보다 약속을 어겼을 때 끊어질 거래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수빈은 화면에 적힌 ‘배송 성공’의 기준을 물었다.

“물건이 도착하면 성공인가요? 고객이 필요한 날에 사용할 수 있어야 성공인가요?”

그는 고객의 사용 시점과 보유 재고를 다시 확인했다. 일부 물량만 먼저 보내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고객을 찾고, 배송 기준을 바꿔 시험했다.

현우는 그 방식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빈은 예외 조건을 좁히고, 자동 적용을 멈출 기준을 덧붙였다.

서윤은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봤다. 현우의 경험은 무엇을 쉽게 바꾸면 안 되는지 알려줬다. 수빈의 경험은 지금의 기준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드러냈다. 둘 다 필요했다. 그러나 회사가 허용한 자리는 하나였다.

면접이 끝나도, 기록은 남았다

서윤은 수빈을 선택했다. 이번 역할에는 기존 운영을 유지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운영 기준을 설계하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어떤 과거 기록과 실무 과제가 그 결정의 근거였는지도 남겼다.

수빈에게는 기준을 바꿀 권한과 함께, 시험할 범위와 중단 조건,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일이 주어졌다. 결과를 평가받으면서도 실제로 바꿀 권한이 없는 역할이 되지 않도록 했다.

현우는 면접을 마치며 물었다.

“오늘 제가 한 과제도 다음 지원에 쓸 수 있나요?”

동의하면 과제의 과정과 평가를 가져갈 수 있었다. 다만 실제 업무 결과와 채용용 과제는 구분됐다. 이번 회사의 불합격 판단까지 다른 회사의 자동 탈락 조건으로 따라가지는 않도록 했다.

현우는 자신의 기록을 내려받았다. 오랫동안 해온 일을 증명할 자료는 예전보다 분명했다. 그런데 다음에 무엇을 해야 선택될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았다.

잘 뽑았다는 말 뒤에 남은 사람

채용을 마친 서윤의 화면에는 결정의 근거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한 사람을 고른 이유는 설명할 수 있었다. 다른 한 사람이 돌아갈 자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그 화면에 없었다.

일을 잘한 사람도 맡던 일이 사라지면 다시 선택을 기다렸다. 새로운 능력을 증명하려면 새로운 일을 해봐야 했지만, 그 일을 맡길 자리는 줄어 있었다. 회사가 정확하게 사람을 고르는 것만으로 이 문제까지 해결되지는 않았다.

서윤은 현우의 마지막 질문을 떠올렸다.

“다음에는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기록을 더 쌓으라는 답은 쉽게 할 수 없었다. 이미 충분히 일한 사람이었다.

내가 해온 일을 AI가 맡게 된 뒤, 나의 업무 기록은 앞으로 무엇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줄까. 그리고 남은 일을 누구에게 줄지 정하는 사회는, 선택받지 못한 사람에게 무엇을 책임질 것인가?

AI가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AI 기술에 근거하며, 활용 장면·인물·미래 상황에는 허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3장은 설명용 AI 일러스트이며 실제 촬영 사진이나 실험 기록이 아닙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의 이미지는 AI로 생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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